SAP 코리아는 삼정KPMG와 공공·금융 부문의 SAP S/4HANA 클라우드 전환 및 신규 구축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
SAP는 이번 협력 체결을 통해 삼정KPMG가 추진하는 공공·금융 부문의 SAP S/4HANA 클라우드 구축 사업에 대한 기술 및 영업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내 인증 획득 및 유지를 위한 정보, 자원을 공유하는 한편, 추가 사업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SAP 코리아는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규제에 대응한 특화된 ERP 구축 모델로 CSAP(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 인증 받은 국내 CSP 기반 구독형 모델, 온프레미스 기반의 구축형 모델 등 두 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S/4HANA 클라우드 도입을 원하는 국내 공공 고객은 각자 기업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국내 공공·금융 부문은 정부의 클라우드 관련 보안 인증이 필수적으로 필요해 민간 부문 대비 클라우드 ERP 도입이 더딘 상황이다. 양 사는 이번 협력 체결을 통해, 다년간의 정부 정책 검토에 기반한 규제 준수 및 구축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과 금융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공공과 금융을 위해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되는 SAP S/4HANA 클라우드는 국내 공공 및 금융 부문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보다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원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이번 협력 체결은 클라우드 ERP 도입을 희망하는 국내 공공 및 금융 부문 고객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기술 및 영업 지원을 포함해, 국내 인증을 획득하고 유지를 위한 SAP의 지원은 삼정KPMG 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AP 코리아는 국내외 공공 부문의 정보화 트렌드와 클라우드 ERP 도입 사례를 소개하는 ‘SAP 퍼블릭 서밋’을 17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백승욱 삼정KPMG 상무의 ‘공공기관 S/4HANA 전환 프로젝트의 성공 방정식’ 강연과 함께, 한국마사회, 신평택발전의 클라우드 기반 ERP 도입 사례가 선보였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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