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이하 보호원)은 저작권 보호 활동에 앞장설 저작권 지킴이 요원인 ‘바로 지금 대학생 서포터즈’를 2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웹툰, 영화 등의 K-콘텐츠의 불법 유통이 광범위하게 일어남에 따라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민·당·정 협의를 거쳐 ‘불법유통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그 사업 중 하나가 대학생이 참여하는 ‘저작권 보호 서포터즈’ 사업이다.
보호원이 선발하는 2024 ‘바로 지금 대학생 서포터즈’ 선발 인원은 총 50명이다. 대학(원) 재학생·휴학생·교환학생·유학생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포터즈 모집은 영상 촬영 및 편집, 콘텐츠 디자인, 콘텐츠 기획 총 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선발 이후에는 5인 1팀으로 편성돼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저작권 보호와 관련된 다채로운 월간 팀 미션과 개인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 중에는 출판업계가 고민하는 대학교재 불법 PDF 유통에 대해서도 서포터즈들은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대학 내에서의 출판 저작권 보호 인식 제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미션을 완료한 서포터즈에게는 월 15만원, 6개월간 총 90만원의 활동비를 모두에게 지급한다. 6개월간 성실히 미션을 수행한 서포터즈에게는 한국저작권보호원장 명의의 활동 인증서도 발급한다. 여기에 더해, 우수 팀 및 개인에게 총 1500만원 규모의 추가 시상까지 진행 예정이다. ‘바로 지금 대학생 서포터즈’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원)생은 보호원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호원의 이번 캠페인은 대학생 서포터즈 50명 뿐 아니라 창작자 20명, 콘텐츠 기업 30개사 등 총 100명의 참여자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채널을 활용, 국내‧외 이용자들의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은 “K-콘텐츠 적극 소비·생산 계층인 MZ세대 이용자들이 보호원이 진행 중인 캠페인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국내·외 K-콘텐츠 소비자들의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이 견고히 뿌리내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