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가상자산 ‘불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빗썸코리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382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2%, 283% 증가했다. 빗썸은 지난 2월4일까지 거래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해, 약 한 달의 매출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6.2% 늘었다.
지난해 빗썸은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거래량이 줄고 실적이 악화됐다.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했던 지난해 4분기에는 약 27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과 다양한 멤버십 혜택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1분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 당사의 지속적인 편의성 제고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 노력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도 이뤄진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 노력은 물론, 빗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상자산 시장 선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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