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올해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2종으로 실적 증대에 나선다.
엠게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는 5.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 줄어든 4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엠게임의 대표 PC MMORPG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국과 북미, 유럽에서 견조한 성과를 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나이트 온라인은 1년여 전 신규 서버 오픈으로 누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그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오는 7월 북미, 유럽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와 인플루언서 활용 프로모션 등이 예정돼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오는 6월 신규 서버를 오픈하며 신규 령수(펫) 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레벨 상향과 신규 맵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선다. 국내 업데이트 이후 신속히 중국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작 2종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귀혼M’을 여름 시즌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원스토어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4분기에는 중국 게임사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민강호’를 국내 출시하고 신규 모바일게임 1종을 퍼블리싱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전민강호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 게임 10강’ 시상식에서 우수 모바일게임에 선정됐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해 각 3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 해외 매출이 올해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는 자사 인기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귀혼M’과 ‘전민강호’ 출시가 예정돼 연간 호실적을 노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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