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 전기차 시장 겨냥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과 손잡아
2026까지 저가형 전기차 출시 목표
지난 29일,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샤오펑과 협력해 저가형 전기차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폭스바겐은 중국 전용 저가형 전기차 2종을 2026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주춤거리는 중국 시장의 절대 강자,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2010년대까지 중국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렸다. 2020년 전후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가 이끌기 시작했고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떨어지는 추세다.
또한, 중국의 BYD, 샤오미 등이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전기차를 중저가로 내놓으면서 폭스바겐의 존재감은 더욱 하락했다.
이에 폭스바겐은 저가형 전기차를 개발해 생산 비용을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샤오펑과 협력하기로 했다.
샤오펑의 플랫폼 이용해 비용절감 계획
폭스바겐은 폭스바겐 중국 자회사인 폭스바겐차이나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샤오펑과 소프트웨어 기업 카리아드차이나와 공동으로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샤오펑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기존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 대비 생산 단가를 40%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역시 중앙집중식 제어 컴퓨터 시스템으로 변경이 필요하다.
폭스바겐이 중앙집중식 제어 컴퓨터 시스템을 적용하면 지속적으로 무선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고, 자율주행 로직의 최신화, 최신 옵션 업데이트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프로젝트 첫 번째 차량은 ‘SUV’
폭스바겐과 샤오펑이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에 2대의 전기차를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 중 첫 번째 차량은 중국 전용 저가형 전기차 플랫폼인 ‘CMP’ 기반의 SUV 차량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올 차량에 대한 콘셉트를 비롯해 성능 및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년 내로 3,000만 원대 이하 전기차 출시를 계획한 폭스바겐인 만큼 이번에 개발될 차량도 3,000만 원 이하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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