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4일 자사의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9689억원에 영업이익은 2605억 원으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2분기 매출은 최고 9318억 원, 영업이익은 최고 2465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이용자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은 FC 프랜차이즈와 블루 아카이브를 앞세워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오는 21일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더불어 2분기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격할 예정이다.
넥슨은 2024년 1분기에 26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다.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9689억원, 당기순이익은 321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각각 13%, 32% 줄었지만, 전망치인 9318억원과 1856억원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지난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가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메이플스토리는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 모든 지역에서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지난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eK리그 챔피언십, 넥슨 챔피언스 컵, FC 하이스쿨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FC 프랜차이즈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전망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한 ‘HIT2’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매출에 일조했다.
한편 넥슨은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기대작 10종을 소개했다.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IP를 계승해 특유의 감성을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인칭 PvPvE1)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4년 2분기 예상 매출은 923~1,047억 엔(한화 8,213~9,318억 원) 범위 내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2% 감소에서 11% 증가한 범위 내, 일정 환율(constant currency)로 10%에서 2% 감소한 범위 내다. 예상 영업이익은 173~277억 엔(한화 1,542~2,465억 원) 범위 내이며, 예상 순이익은 130~209억 엔(한화 1,152~1,856억 원) 범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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