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우리나라 올해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70억8000만달러(약 23조4000억원), 수입은 115억6000만달러(약 15조8300억원), 무역수지는 55억2000만달러(약 7조5600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플러스 기록으로 지난 2022년 3월(33.6%↑) 이후 첫 30%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올해 최대 증가율을 경신했다.
품목별로 반도체(53.9%↑), 디스플레이(15.2%↑), 휴대폰(15.3%↑), 컴퓨터·주변기기(55.9%↑)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3.7%↑), 베트남(22.4%↑), 미국(24.6%↑), 유럽연합(15.5%↑), 일본(9.1%↑) 등 주요 지역 수출도 증가했다.
ICT 수입(115.6억달러)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의 증가로 전년 동월(104.7억달러) 대비 10.4%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 수출은 99억6000만달러(약 13조6400억원)로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휴대폰, PC 등)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뤘다.
디스플레이는 16억4000만달러(2조2500억원선)로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이 동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휴대폰은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기지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휴대폰 수출 증가를 견인해 휴대폰 수출은 9억3000만달러(약 1조2700억원)로 15.3% 올랐다.
하지만 통신장비는 중국(홍콩 포함, 40.1%↓), 유럽(8.1%↓)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1억9000만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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