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기네스’와 협업해 짜장 라면 ‘기네스 짜장면’을 내놓는다고 15일 밝혔다.
아일랜드산 흑맥주로 대표되는 기네스는 전 세계 곳곳에 양조장을 갖추고 있으며 100여 개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맥주 브랜드다.
CU가 이달 15일 출시하는 ‘기네스 짜장면’은 흑맥주와 짜장면의 공통점인 검은색을 차용해 출시된 이색 콜라보 상품이다. 특히 흑맥주 특유의 쌉쌀한 맛을 짜장 라면에 구현하기 위해 기네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상품 제조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짜장 스프와 면은 오뚜기에서 제조했다.
CU는 이달 한 달간 기네스 맥주와 기네스 콜드브루 4캔 번들 구매 시 기네스 짜장면을 각각 1000원 할인 혹은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CU가 이렇게 기네스와 손잡고 짜장 라면을 출시하는 이유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유명한 맥주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하며 K라면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상품 패키지에는 기네스 맥주를 상징하는 하프 로고를 새기고 상품명도 영어와 한글을 병기했다.
이외에도 CU는 내달 초 기네스와 협업해 흑맥주의 부드럽고 풍성한 풍미와 어울리는 안주류 2종 ‘기네스블랙치킨’, ‘블랙김샌드스모키’와 간편식 ‘스모키기네스샌드위치’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CU는 다양한 식음료 제조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CU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다양한 식음료 전문 기업인 농심, CJ제일제당 등과 손잡고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CJ제일제당과 공동 기획을 통해 내놓은 냉장 빵은 이달 12일까지 누적 20만 개가 넘게 판매됐으며 동화약품과 손잡고 만든 건강음료 ‘하루 한 병’ 2종은 기능성 음료 상품 중 판매량 1,2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고물가 시대에도 쇼핑의 재미를 누릴 수 있는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지속 협업해 늘 새로운 맛과 재미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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