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가 신작 부재 속 서브컬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FPS(1인칭슈팅게임) ‘서든어택’을 비롯한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매출 방어에 성공했다. 넥슨게임즈는 신작 ‘퍼센트 디센던트’ 출시로 실적 반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줄어들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급여와 복리후생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3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줄었다. 반면 온라인게임 매출은 147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자회사 ‘판교중앙개발’을 통한 임대수입은 6억원으로 전년(3억원)보다 늘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임차인과의 임대차계약변경에 따라 임대료가 오르면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7.7%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3주년 업데이트, 한국·글로벌 서버 대규모 업데이트와 서든어택 시즌패스 캐릭터·무기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그룹복지개선에 따른 일회적 비용반영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이 해소되면서 영업비용도 전분기 대비 2.9% 줄었다.
넥슨게임즈는 기존 작품의 권역을 확장하고 신작을 출시하면서 실적 반등을 노린다.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모바일 PC MMORP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히트2’를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 ‘히트2’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1위에 오르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여름에는 루트슈터 장르의 콘솔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도 예정돼 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히트2 일본 출시, 여름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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