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넥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었지만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게임들의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넥슨은 14일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084억엔(한화 9689억원), 영업이익 291억엔(한화 26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8%씩 감소한 수준이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실적 감소를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실제 글로벌 흥행작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지난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이용자들이 FC 프랜차이즈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제공, 전망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또 ‘블루 아카이브’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한편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한 ‘HIT2’ 역시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1위에 오르며 매출에 일조했다는 평가.
넥슨 이정헌 대표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믿고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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