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팀코리아의 그랜드 챌린지가 1단계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단계를 준비한다.
UAM 그랜드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실증사업이다. UAM 팀코리아는 국내 주요 기업이 UAM 실증을 위해 구성한 7개 컨소시엄을 말한다.
14일 오경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첨단 항공교통(AAM) 분야 국제 사실표준화기구 G3AM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K-UAM 그랜드 챌린지는 총 2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는 최근 테스트를 종료한다”며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이 조종사가 탑승하는 조건으로 수도권으로 이동해 2단계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랜드 챌린지를 진행하는 UAM 팀코리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54개쯤 기업을 비롯해 학교,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경륜 박사는 “그랜드 챌린지 2단계는 한강을 중심으로 실증을 먼저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도심 운항도 검증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항공안전당국과 그랜드 챌린지 계획 검증을 하고 있는데 검토할 사항이 늘면서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는 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신청한 지역의 타당성 연구를 진행했다. 오 박사는 향후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UAM을 관광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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