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도심항공교통(UAM) 구축 시군 관계 공무원 회의’를 개최했다.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UAM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경쟁에서 ‘충남형 UAM 사업모델’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최근 UAM 분야가 상위 서비스 개념인 미래항공교통(AAM)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도 내년 말 수도권 도심 내 UAM 서비스를 처음 상용화하는 등 전국으로 사업지역을 넓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시군 UAM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었다.
회의에선 도 관계 공무원과 시군 기획·전략·교통 부서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동향, 법령 주요 내용, 사업 유형별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연계 사업 등을 모색했다.
또 UAM 응용 서비스 선도기업인 SKT와 항공 기반 설계·컨설팅 분야 전문기업인 이노스카이가 각각 강사로 나서 UAM 기체·운항· 기반 등을 주제로 도·시군의 역할과 추진 방향, 대응 전략 등을 강연했다.
도는 시군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지역 특색·특징을 활용한 운용모델별 지역 맞춤 사업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부처 건의, 기업 협업 추진 등을 통해 앞으로 있을 UAM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김용목 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앞으로 UAM을 통해 도내 교통·관광·응급의료·물류배송 등 많은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서해안·백제문화 등 도의 강점은 부각하고 부족한 교통 기반·도서 지역 연결, 응급의료 시설 등은 보완하는 지역별·상황별 맞춤 운용모델을 구상해 UAM 분야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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