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9689억원…전년比 13%↓
韓메이플스토리·中던전앤파이터 부진
장르·플랫폼 다변화로 실적 회복 주력
넥슨이 대표 캐시카우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부진으로 올 1분기 전년과 비교해 쪼그라든 성적을 냈다.
14일 넥슨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매출 9689억원, 영업이익 260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4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넥슨은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의 던전앤파이터와 한국의 메이플스토리 매출 회복에 집중했으나 1분기 단기적으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중국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게임 내 경제 불균형 이슈로 수익 모멘텀과 활성 이용자 수 회복에 시간이 소요됐다. 현재 넥슨은 게임 내 경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핵심 수익 모델이었던 확률형 기반 아이템 판매를 중단하면서 단기적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또 FC온라인과 FC모바일, 블루아카이브의 업데이트 성과에도 신작 ‘더 파이널스’가 예상치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이용자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며 “믿고 기다려 주신 이용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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