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정부가 지속 가능한 AI 연구거점을 국내에 구축해 AI 연구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 AI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AI 기술경쟁력 확보 및 AI G3 도약을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36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대표 AI 연구거점을 국내에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AI 선진국은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연구 구심점(Hub)을 조성하고 있다. 캐나다 같은 경우 토론토의 벡터 인스티튜트(Vector Institute)처럼 정부 주도로 국가 AI 연구소를 구축했고, 영국은 정부 기관 및 5개 대학이 공동 투자해 앨런 튜링 연구소(The Alan Turing Institute)를 설립했다. 미국의 국립과학재단(NSF)은 미국 전역에 국립 AI 연구소를 확충하고 있다.
한국도 AI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리더십의 제고를 위해 AI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집약하는 구심점(Hub) 조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과기부는 약 40억 규모의 ‘AI 연구거점 프로젝트’ 사업을 올해 새롭게 착수해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산학연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의 우수한 AI 연구진이 참여 중인 수행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 오는 28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개최하며, 사업 참여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의 상세 내용은 14일부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부 강도현 제2차관은 “한국의 AI G3 도약을 위해 정부는 물론,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할 시대적 상황”이라면서 “우수한 연구진 간 AI 연구 협력의 구심점(Hub)을 국내에 차질 없이 조성해 한국의 AI 경쟁력이 진일보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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