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오는 23일까지 유튜버 ‘침착맨’ 팝업스토어 ‘갓청자 침투부 스튜디오 초대석’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침착맨은 유명 웹툰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진행하는 유튜브로 구독자 244만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다. 팝업스토어는 침착맨(이말년 작가)이 실제 방송하는 스튜디오를 그대로 옮겨와 마치 유튜브 촬영 현장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조성했다.
10년 간의 유튜브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을 한데 모아 전시했고 인기 영상 시리즈 ‘침착맨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침착맨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를 전시한 포토 카드존도 있다. 팝업에 방문한 고객들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했다. 침착맨 인기 굿즈를 비롯해 13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는 그간 럭셔리 브랜드와 K-팝 아이돌 등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등 다양한 팝업을 선보여왔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버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로 의미가 크다”며 “백화점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거듭나고 있는 신세계는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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