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EU의 디지털 시장법이 발효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스토어 출시도 본격화 되고 있다. 현재 애플과 구글은 스토어 판매에 대해 대략 30%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행에 대해 많은 기술기업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게시자에게도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스토어 시장이 보다 커지고 투명해지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된다.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스토어의 전망에 대해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업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모바일 게임 스토어를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진 가운데, 사라 본드 X박스(Xbox) 사장이 블룸버그 기술 서밋을 통해 오는 7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토어 데뷔 일정을 공개했다.
X박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스토어 출시와 동시에 캔디크러쉬, 마인크래프트, 콜 오브 듀티:모바일 등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토어에 제공하며,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게시자에게도 모바일 스토어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공식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랫동안 X박스와 모바일 게임 스토어 출시에 대해 논의해 온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2월 필 스팬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는 기업의 모바일 스토어 출시에 대해 “파트너들과 논의중이며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 계약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모바일 스토어 출시를 암시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리자드를 인수하려는 주요 이유중 하나에 대해 모바일 게임 입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스토어는 현재 앱스토어 환경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애플과 구글은 스토어 판매에 대해 대략 30%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다.
특히 X박스는 지난 3월 EU의 디지털 시장법이 발효됨에 따라 모바일 게임 스토어를 출시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논의를 강화했다.
EU의 규정은 디지털 시장 환경을 ‘더 공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다른 기술 기업에 애플 및 구글 생태계 외부에 자체 웹 스토어를 만들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가져왔다. 특히 EU의 디지털 시장법은 애플과 구글이 모바일 앱 스토어를 개방하도록 강요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스토어는 X박스의 인기 게임을 포함해 블리자드 콘텐츠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
본드 X박스 사장은 “우리는 웹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 이렇게 하는 이유는 폐쇄형 생태계 스토어의 정책과 관계없이 모든 기기, 모든 국가, 어떤 상황에서도 액세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팬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는 “우리는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사용자의 모든 화면에서 X박스와 타사 파트너의 콘텐츠를 제공할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많은 기업은 모바일 기기에서 그러한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지만 이제 이러한 문제가 개방되고 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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