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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MRI 등 의료기기와 AI 접목 확대…의료AI 경쟁 격화

전자신문 조회수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딥 리졸브 기술이 적용된 MRI 마그네톰 비다 사진 촬영 예시. 딥 리졸브 기술 적용 후 더욱 선명해진 영상 이미지 모습.

지멘스·필립스·GE헬스케어 등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이 CT·자기공명영상(MRI) 촬영기기 같은 자사 제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며 진단 보조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의료 AI 스타트업들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영상 촬영에 적용되는 AI 딥러닝 ‘딥 리졸브’ 기술을 제품에 적용해 영상의학전문의 영상진단을 돕는다. 딥 리졸브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길병원을 포함해 다수 대학병원이 사용 중인 MRI 장비인 ‘마그네톰 비다’에 적용됐다. 수십만 개의 데이터가 저장된 딥 뉴럴 네트워크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낮은 해상도 영상을 높은 해상도 영상으로 구현한다.

CT인 소마톰 익사이트에 탑재된 ‘마이이그잼 컴패니언’ 및 ‘마이이그잼 컴퍼스’도 지멘스 헬시니어스 AI 기술이다. 마이이그잼 컴패니언은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 검사 기반 영상획득 알고리즘이다. 마이이그잼 컴퍼스는 검사 중인 환자 정보를 수집해 스캔하고, 환자 성별과 나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CT 스캐너에 연결된 ECG 모듈에서 심박수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필립스 스펙트럴 CT 7500

필립스 최신 MRI 장비에는 ‘스마트스피드 AI 재구성 플랫폼’이 탑재됐다. 스마트스피드 AI는 해당 플랫폼에서 중요 데이터를 선별하고 반복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영상 노이즈를 감소시켜 더욱 빠른 검사 속도로 고품질 영상을 구현한다. 기존보다 3배 더 빠른 검사속도를 제공한다.

필립스 스펙트럴 CT 7500에는 심장 특화 AI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심장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장기이기 때문에 CT 검사시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야 한다. 스펙트럴 CT 7500에는 필립스 AI 카디악 모션 콜렉션 알고리즘을 탑재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환자를 촬영할 때 흔들린 영상을 보정한다.

GE헬스케어는 초음파 기기에 AI를 대거 적용했다.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에는 통증 차단을 위한 주요 신경을 실시간 컬러로 표현하는 cNerve 기능이 탑재됐다. 신경 차단술 시 의료진이 보다 쉽게 타킷 신경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또 베뉴의 자동 폐, 심장 검사 기능은 폐, 심장 이상 상태를 자동 측정하고 추적 관찰해 치료법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은 의료 AI를 필두로 한 스타트업들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이처럼 자체 AI엔진 개발을 서두르거나 인수합병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인수합병을 선택했다.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한다. 소니오 인수로 유럽 우수 AI 개발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AI 진단 보조기능과 리포팅 기술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의료기기 장비회사는 기본적인 펀더멘털인 화질과 속도개선에 중점을 두고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장비는 스마트폰이고, 루닛, 뷰노같은 의료 AI업체 진단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본 앱, 그들은 전문화된 앱 개념이지만, 장비회사에서 AI를 개발하는 이유는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궁극적으로 의료 AI업체들의 기술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영상 분석 AI 기술, 주요 다출원인(자료=특허청)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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