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작년 MSI에서 악몽을 선사한 BLG에 첫 세트를 패배했다.
12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승자조 2라운드 경기 1세트 초반 T1은 BLG의 다이브를 받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미드에서 페이커가 잡히면 BLG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바텀에서도 BLG의 다이브가 성공하며 골드 차이도 벌어지기 시작했고, 연이어 미드에서 킬을 내주며 T1에게 급격히 암운이 드리웠다.
8분 또다시 T1이 바텀에서 킬을 내주며 골드 차이는 2천 차이로 벌어졌고, BLG의 공격에 T1은 연달아 킬을 허용했다. T1은 11분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고, 두 번째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도 T1이 선전하며 BLG에 일격을 날리고 스택까지 쌓았다. BLG는 탑에서 제우스를 잡고 1차 포탑을 파괴한데 이어 T1 역시 바텀 포탑을 파괴했지만 라인을 정리하던 오너가 잡히며 BLG는 다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T1이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파괴당한 후 세 번째 드래곤은 무난하게 BLG를 가져갔고, 이 사이에 T1은 탑 1차 라인을 가져갔다. 하지만 BLG는 오너를 잡고 바론 사냥에 들어갔고, T1은 이를 저지하지 못하며 바론 버프를 허용했다. 5천 골드 이상으로 난 골드 격차를 메꾸기 위해 빈을 잡으려 했지만 시간을 너무 소모한 가운데 BLG는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고, T1은 26분 회심의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이조차 실패하며 더욱 큰 위기에 빠졌다.
두 번째 바론을 앞두고 T1은 다시 견제를 위해 진출했지만 제우스가 잡힌 후 BLG는 기수를 상대 넥서스로 돌렸고, 29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T1은 경기 초반 잃어버린 주도권을 찾지 못하며 힘든 출발을 하게 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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