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간의 맞대결에서 WH 게이밍이 기분 좋게 1승을 신고했다.
11일 FC온라인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막전이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졌다.
이날 치열한 승강전을 뚫고 올라온 두 승격팀 WH게이밍과 피굽남이 맞대결을 펼쳤다. WH게이밍은 바르셀로나, 피굽남은 아약스 팀컬러를 선택했다.
WH게이밍 이원준. /유튜브 캡처 |
1세트에서 WH게이밍은 이원주를, 피굽남은 노영진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1세트는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전반부터 노영진이 2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됐다.
피굽남 노영진. /유튜브 캡처 |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원준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노영진은 이에 맞서 다시 한 번 굴리트를 활용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원준은 루이스 피구가 다시 한 번 추격골을 넣으며 동점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그리고 동점을 위해 노영진의 골문을 위협한 이원준의 두드림이 통했다.
결국 이원준이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어내고 그대로 중거리슛을 날려 3:3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이원준은 기이어 역전골까지 넣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4:3 스코어로 1세트를 가져왔다.
WH게이밍 김선우. /이윤파 기자 |
이어진 2세트 WH게이밍은 김선우를, 피굽남은 이지환을 내세웠다.
김선우는 33분만에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40분에 다시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이지환도 후반 끝나기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셰우첸코가 만회골을 넣으며 후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살렸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49분, 이지환이 다시 한 번 셰우첸코를 활용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난타전의 흐름이었다.
피굽남 이지환. /이윤파 기자 |
후반 64분, 김선우가 호나우두의 완벽한 개인기를 이용해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다시 김선우가 앞서나갔다.
이어 김선우는 다시 한번 호나우두를 활용해 야야 투레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가 4:2로 벌어진 상화에서도 김선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경기 끝까지 이지환에게 찬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그대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WH게이밍 정인호. /이윤파 기자 |
WH게이밍이 승점 6점을 챙긴 상황에서 3세트가 진행됐다.
마지막 대장전, WH게이밍은 정인호, 피굽남은 유성민이 나섰다.
앞선 두 경기와 달리 3세트는 전반에 골이 나오지 않았다. 서로에게 결정적 찬스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상대의 선방에 막혔다.
정인호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야야 투레를 활용해 위협적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피굽남 유성민. /이윤파 기자 |
유성민은 어떻게든 3패는 막겠다는 의지로 단단한 수비를 이어나갔다. 결국 양 선수 모두 골을 넣지 못하며 0: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WH게이밍이 승점 7점을 챙기며 위닝 매치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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