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이하 KT) 곽준혁이 11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막전 마지막 3세트에 출전해 2:0 승리를 거뒀다. KT는 승점 6점을 챙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경기 후 곽준혁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kt 롤스터 곽준혁. /이윤파 기자 |
– 승리 소감은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서 이번 시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 단추를 잘 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이 잘 통해서 다행이었다.
– 광동과 엔트리 싸움을 할 때 왜 항상 진다고 생각하나?
이해가 안가는게 광동 말고는 엔트리 싸움 다 이긴다. 농담삼아 광동이 CCTV 달아놓은거 아니냐고 이야기할 정도다. 근데 엔트리 싸움에서 계속 지다보니까 이젠 연연하지 않는다. 우리 할거만 잘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다.
– 경기 내내 슈팅을 한 번만 허용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가 빛났는데 경기력에 평가하자면?
수비 같은 경우, 전술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라인을 오려 잘하던 압박수비를 할지, 라인을 내리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꾸려갈지, 경기 시작 직전까지 고민했으나 스타일대로 압박수비를 하기로 했고 결과에 만족한다.
공격 부문에선 아직 100%는 아니다. 공격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 개인정에서 동료들이 우승하는거 보며 기분이 어땠나?
항상 개인전은 나갔는데, 지난 시즌 처음으로 탈락하니까 무조건 나가는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잘 준비해야 경쟁력있는 선수가 될 것 같다
– 라이벌이나 견제되는 팀이 있다면 누구인가?
항상 광동이 견제가 된다. 이번 경기를 이겼지만 저력이 있기에 결국 돌고 돌아 높은 단계에서 광동과 KT가 맞붙을 것 같다
kt롤스터 곽준혁. /이윤파 기자 |
– 김정민은 왜 강준호에게 약하다고 생각하나?
상성이라고 느껴지진 않는데 심리적인 이유같다. 강준호는 김정민 상대로 심리적으로 편하게 경기하고, 반면 김정민은 근래 패배가 이어지다보니 부담이 있는 것 같아 어려움이 있다.
– 이번 시즌 승격팀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다른 시즌에 비해 약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스크림에서 경험해보니 공격적으로 잘 하는 선수들이 있는거 같다. 라운드 1부터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질 것 같다
– 팬들에게 한 마디
팬분들이 보시기에 만족스런 경기력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끝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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