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스토어닷과 함께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 시연
배터리 10~80%까지의 충전 시연을 단 10분 만에 성공
폴스타 5 프로토타입에 최초 적용, 일정한 충전 속도 보여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획기적인 배터리 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폴스타는 지난달 29일, 스토어닷과 함께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을 폴스타 5 프로토타입에 적용해 10~80%까지의 충전 시연을 단 10분 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주행 가능한 폴스타 5 프로토타입에 자동차 최초로 진행됐으며, 310kW에서 시작해 충전이 끝날 때 370kW를 초과하는 최고치까지 일정한 충전 속도를 보였다.
특히, 실험실 환경이 아닌 실제 주행 가능한 차량에 실리콘 기반의 셀을 사용하여 10분 만에 10~80% 초고속 충전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것은 혁신적인 기술 파트너십이자 미래를 위한 최고의 주행 경험을 개발하려는 폴스타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시연에 사용된 특별 제작 77kWh 배터리 팩은 최소 100kWh까지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은 물론, 10분 만에 중형 전기 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약 320km까지 늘릴 수 있다.
폴스타, 스토어닷과 진행한 XFC 테스트로 안정적인 충전 기술력 선보여…
스토어닷의 혁신적인 XFC 기술은 첨단 니켈망간코발트(NMC) 셀과 동등한 에너지 밀도를 가진 실리콘 기반 셀을 사용해 별도의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다.
실험용 XFC 배터리 모듈은 기계적 특성과 냉각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무게 감소 효과를 가진 구조적 기능을 갖춰, 팩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높은 재활용성과 내구성까지 자랑한다.
폴스타와 스토어닷 배터리 엔지니어들이 진행한 이번 XFC 테스트는 향후 폴스타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XFC 배터리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시연에서 폴스타 5 프로토타입의 충전 상태가 10%에서는 310kW를, 80%에서는 370kW 이상을 기록해 충전 속도나 효율에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에서 주목할 점은 XFC 기술과 350kW 이상의 고출력 DC 충전기의 확대되는 충전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다.
XFC 기술을 적용한 차량은 충전 시간을 최대 10분까지 단축하여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유 시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만들었다.
또한, 일관된 충전 속도를 제공하여 배터리 충전량 50%에서 80%까지는 단 5분 내에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편, 스토어닷 CEO 도론 마이어스도르프(Doron Myersdorf) 박사는 “폴스타와 함께 인상적인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우며, 전기차의 광범위한 보급을 위해 초고속 충전 기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획기적인 기술로 운전자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하게 시간적 자유가 보장되는 편리한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주행 거리와 충전 불안의 장벽을 제거해 전기차 소유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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