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T1이 G2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10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4경기 1세트 시작 직후 G2가 페이커를 잡아내며 빠르게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탑에서도 압박을 받으며 T1이 초반 쉽지 않은 분위기로 흘러갔고 바텀에서의 킬 기회도 잡지 못하며 G2가 좋은 초반 경기 분위기를 만들었다.
7분 미드에서 페이커가 먼저 아지르 궁극기를 사용했지만 역으로 잡히며 2킬째를 허용했고, 탑에서도 연달아 2킬을 내주며 T1이 초반 급격히 무너졌다. 2천 골드 이상까지 차이가 난 상황에서도 T1은 라인관리로 포탑 골드를 챙겼고, 10분 결국 상대 미드인 캡스를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T1이 첫 드래곤을 가져간 가운데 G2는 유충을 모두 가져갔고, 탑에서 상대 야스오를 잡기도 했지만 미드 1차 포탑에 피해를 입었지만 과감한 합류전을 통해 추가 킬까지 획득했다.
그러나 T1이 추가 킬을 내주며 다시 G2가 힘을 얻었고, 골드 차이는 다시 2500정도로 벌어졌다. T1은 전령을 바탕으로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이후 오브젝트 싸움을 준비했고, 18분 교전에서 구마우시가 상대 노림수를 피한 후 역습으로 킬을 내며 바론을 앞두고 경기 전황을 뒤집을 발판을 만들었다. 바론이 등장한 20분 T1이 2대 1 교환을 성공하며 드래곤까지 챙기며 획득 골드까지 뒤집었다.
결국 23분 바론을 챙긴 T1은 본격적으로 역습에 나섰지만 26분 페이커가 먼저 잡히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성장한 T1은 G2를 상대로 불리한 인원수에서도 대등한 싸움을 벌였고, 페이커가 다시 합류하며 상대에 계속 인원 손실을 입힌 끝에 미드 억제기 파괴에 성공했다. G2는 다시 페이커를 잡고 바론쪽으로 기수를 돌렸고, T1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G2가 바론 버프는 획득했지만 세 명을 내줘야 헸고, 기회를 잡은 T1은 바로 상대 본진에 올라 1세트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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