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노사는 1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통합과 상생을 위한 노사 협력 선언식’을 개최하고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에 앞서 노사간 상생 의지를 확인하고 성공적인 기업결합과 모범적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노사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성공적인 LCC 통합 달성을 위한 노력 ▲합리적인 임금·복지 실현 ▲상호 성장과 화합을 위한 노사간 긴밀한 소통·협력 등이다.
진에어 노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임금 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고 사측은 직원들의 생활안정과 요구 사항 등을 반영한 인상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는 “항공산업 재편과 LCC 통합 등 중대한 과제를 앞둔 상황에서 노사간 긴밀한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회사를 믿고 이번 협약에 임해준 노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상모 진에어 노조위원장도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노사가 힘을 합쳐 더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하게 됐다”며 “회사에서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2019년 노사 상생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체결한 지 5년 만에 이뤄졌다. 노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할 예정이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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