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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2024년 1분기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57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 악화의 대책으로 서울 삼성동 옛 사옥 매각, 권고 사직 등을 내세우며 향후 전략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엔씨소프트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68%, 12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 50% 줄었다.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했다. 마케팅비는 효율화 전략을 통해 전분기 대비 83% 감소한 69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494억 원, PC온라인 게임 915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27억 원이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와 리니지2 IP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 늘었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박 대표는 공동대표 선임 당시 ‘신성장 동력을 위한 M&A’를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표는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M&A를 진행 중이다. 엔씨와 시너지가 나는 회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타겟 회사, 결과적으로 우리 회사에 재무적으로 도움되는 회사를 찾는다는 원칙 하에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 회사를 검토했고 현재 적은 수로 압축해 집중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 두 개 회사는 초기 논의가 진행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지속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엔씨는 권고사직을 실시해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옛 사옥을 매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대표는 권고사직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묻는 질문에 “권고사직 규모가 정해진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올해에는 권고사직의 효과가 수치적으로 플러스가 되진 않을 것 같다”며 “인건비라는 고정비 구조가 과대한 회사이기 때문에 그걸 낮추면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연내 삼성동 엔씨타워를 매각해 신사옥 건축 비용을 충당하고, 현재 쓰고 있는 판교 R&D 센터도 추가 검토 후 자산 유동화를 거쳐 부동산 자산이 더는 늘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 THRONE AND LIBERTY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 & 소울 2의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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