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가 성명서 발표에 이은 협의체 출범으로 우후죽순 격의 음악 시상식 론칭을 향한 실질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10일 음콘협 측은 최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출범식을 갖고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음악 시상식 개선 협의체’를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음악 시상식 개선 협의체’는 지난 3월 늘어나는 K팝 시상식 개최에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통해 제기한 음콘협 주도의 자율적 자정노력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협의체 구성원으로는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을 필두로 하이브, JYP 등 엔터사들과 카카오엔터 등 개최사 등 주체들은 물론, 언론, 평론, 법률 등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는 시상식 관련 출연계약서 및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예고한 음콘협과 음악계의 의지가 실체화될 것을 가늠케 한다.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음악 시상식 개선 협의체’는 3차례 정도의 심도깊은 회의와 함께, 다양한 기준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협의체를 통해 올바른 시상식의 기준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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