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엔씨소프트를 효율적인 조직으로 꾸준히 변화시키겠다고 10일 밝혔다. 성장을 계속 견인하기 위해서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가 할 일은 매출, 이익의 성장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꾸준히 높이는 것이다”라며 “매출, 비용, 자원분배, 주가관리 등 4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매출 확대를 위해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6월 출시하고 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엔씨의 기존 지식재산권(IP) 신작 등 3종을 출시한다. 2025년에는 아이온2, LLL, 프로젝트G 등 대형 신작 3종과 기존 IP 기반 신작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블레이드&소울2는 중국 시장에, 리니지2M을 동남아 시장에, TL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특히 리니지2M의 경우 동남아 출시를 앞두고 현지 유수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게임 플랫폼 ‘퍼플’ 수익성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해외 트리플A급 게임 2~3종을 연내 퍼플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비용 관리를 위해 이달 중으로 권고사직을 단행하고 올해 분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올해 인력을 4000명대 중반까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원분배 및 관리를 위해 부동산 보유 자산이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삼성동 타워를 매각한다. 매각 비용은 판교 신사옥 건축 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주가 관리를 위해서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취득한 자사주는 인수합병(M&A)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자사주 비율 10% 초과시 소각하는 방안, M&A에 자사주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 소각하는 방안 등 다양한 주가관리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공동대표는 “엔씨의 지원, 사업, 개발 조직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의 사업 트렌드에 맞게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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