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빠차, 기아 카니발과 스포티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심사
서로 다른 결과에 웃는 스포티지와 그렇지 못 한 카니발
국민 아빠차, 국민 패밀리카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은 기아의 패밀리카 두 종, 스포티지와 카니발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등급심사를 받았다.
이 심사에서 두 차의 결과가 나뉘면서 두 차종의 안전성이 새로운 시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들을 자주 태우는 가족들에게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스포티지, 탁월한 안전성으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 획득
스포티지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스포티지는 측면 충돌, 보행자 충돌 방지, 헤드램프 평가 등 여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패밀리카로서의 신뢰도를 높였다.
카니발,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등급 하락
반면, 카니발은 같은 충돌 테스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나쁨’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에 큰 의문점을 남겼다. 이는 카니발의 2열 좌석 고정력 문제로, 심각한 안전 문제로 지적되었다. 기아는 이에 대응해 구조적 보강을 시도했지만, 아직 IIHS의 강화된 테스트 기준을 완전히 만족시키지 못했다.
안전 기준 강화의 영향
최근 몇 년 간 IIHS는 미국 내 자동차 안전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측면 충돌 테스트의 경우, 충돌하는 물체의 무게와 속도가 증가하였고, 시험 차량의 2열에 성인 여성 또는 어린이 더미를 배치하여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패밀리카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특히 어린 자녀를 자주 태우는 가족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스포티지와 카니발의 이번 테스트 결과는 앞으로 기아가 안전 기술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기아가 이번 테스트를 계기로 차량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더 높은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패밀리카를 고르는 소비자들은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참고하여 보다 안전한 차량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