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음악 시상식 개최사, 산업 및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한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음악 시상식 개선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앞서 3월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우후죽순 증가하는 K팝 시상식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다.
이번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음악 시상식 개선 협의체 출범식은 5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협의체에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산업계와 산업 전문가 서병기 헤럴드경제 기자, 정덕현 문화평론가, 법률 전문가 이용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발표한 3월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무기한 연기 성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회는 당시 성명에서 민간 자율 자정 노력이 담긴 시상식 관련 출연계약서 및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향후 협의체는 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올바른 시상식 방향 및 기준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음악 시상식 개선 협의체를 통해 올바른 시상식 기준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산업에 도움이 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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