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기반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BIO KOREA 2024)’에 참가해 의료AI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날까지 3일간 진행된 ‘바이오코리아 2024’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보건산업박람회다. 올해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경북대학교병원 부스를 통해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 등 의료AI 솔루션 2종을 선보였다.
‘캐노피엠디 SCAI’와 ‘캐노피엠디 HD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경북대학교병원이 연구책임기관으로 참여했다.
또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에 참여해 인공지능 솔루션 2종에 대한 기술 시연도 진행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를 통해 자사 의료AI 모델에 대한 해외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가능성도 확인했다.
‘캐노피엠디 SCAI’는 스마트폰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찍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한다.
라이프시맨틱스 측은 “질환 의심 환자의 피부종양 이미지를 분석한 확증 임상시험에서 민감도와 특이도, 정확도를 확인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임상적 우월성을 입증했다”며 “지난 2월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인허가 획득 시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캐노피엠디 HDAI’는 이미지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해 모발밀도를 분석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탑재됐다. 더모스코피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두피 이미지를 기반으로 환자 모낭을 탐지하고 모낭 수와 모발이식이 가능한 모발 수를 측정하는 등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탈모 진단 솔루션을 제시한다.
허은영 라이프시맨틱스 기술사업화연구센터장은 ”경쟁력 있는 바이오 헬스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에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자사 의료AI 솔루션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허가 진행 단계인 캐노피엠디 SCAI와 HDAI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헬스 케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 참여를 비롯해 라이프시맨틱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경북대학교병원은 110여 년간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져 온 대구·경북지역의 권역책임병원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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