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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흑자’ 칼 간 넷마블, “나혼렙으로 본격 레벨업” (종합)

데일리안 조회수  

1분기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나 혼자만 레벨업’ 출시 하루만에 매출 140억

‘레이븐2’ 필두로 하반기 신작 4종 출격 대기

넷마블이 지난 8일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넷마블
넷마블이 지난 8일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넷마블

넷마블이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필두로 하반기 5종의 신작을 추가로 선보여 연간 흑자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 585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99억원을 기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 신작 구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서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58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274억원을, 인건비는 지속된 인력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795억원이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2분기 실적이 크게 반등할 거라고 자신했다. 특히 전날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내부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1일차 기준으로 많은 국가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고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 차트에 진입하고 있다”며 “론칭 후 24시간 기준으로 DAU(일간 활성 이용자수)는 500만명 정도고 매출은 140억 정도로 내부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그간 론칭 실적으로는 역대 수준”이라고 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PLC(제품 수명주기)를 장기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PC와 모바일로 제공 중이다.

권 대표는 “PLC를 단일 플랫폼에서만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혼자만 레벨업)을 하반기 스팀에 출시하고, 내년엔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해서 PLC를 장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5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이븐2’를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4종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레이븐2’의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 여부는 내부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권 대표는 “두 게임의 차별화 요소가 분명하고 국내 MMORPG 시장이 꽤 침체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콘셉트의 MMORPG를 출시해서 시장의 파이를 늘려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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