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을 운영하는 CJ ENM 커머스 부문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 기준으로 2024년 1분기 매출 347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활성 고객도 15%가량 신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하는 등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
또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취급고 확대 및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모바일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AI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라이브 편성과 숏폼 커머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분기에는 CJ온스타일의 상반기 시그니처 행사인 ‘컴온스타일(4월)’ 판매 호조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 핵심 고객 확대에 집중해 디지털커머스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이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필두로 TV, 모바일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세일즈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2.0’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 유튜브, 숏츠까지 모바일 라이브 전략을 강화해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관련 조직 규모도 대폭 확대하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도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앞서 지난 4월 15일 모바일 앱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2021년 모바일과 TV를 통합한 CJ온스타일 브랜드 출범 이후 3년 만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개국한 모바일 라이브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통해 외부 트래픽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이달에는 웹 콘텐츠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에피소드’와 합작해 신규 유튜브 채널 ‘매진임박’도 론칭했다. 2년 내에 100만 구독자 이상의 메가 유튜브 채널을 2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