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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024년 1분기 연결 매출 3조577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 비용과 마케팅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15% 감소했으나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과 IDC 사업은 실적을 견인했다.
9일 LG유플러스의 2024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서비스매출은 2조8939억원을 달성했다. 서비스매출은 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2209억원으로,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케팅비는 54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43억원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이다.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IDC 사업은 2023년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 IDC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성장한 85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은 총 가입 회선이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 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으며 MNO(이동통신)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 8천개로 전년 대비 27.8% 늘어나며,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도 긍정적 성과를 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6117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6.5% 상승한 2775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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