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음료수를 한 데 모아 놓은 전문관 ‘아마존 신상 자판기’를 오픈했다.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브랜드, 맛, 용량의 음료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루트 비어’는 식물 뿌리나 열매에서 짜낸 즙에 시럽을 타서 만드는 탄산음료로 국내서 접하기 어려운 음료수다. 독특한 맛과 향에 주로 북미 지역에서 햄버거나 피자에 곁들여 마시는 음료로 꼽히고 있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루트 비어로 잘 알려진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에이앤더블유(A&W)’의 ‘루트 비어 소다’를 확보해 판매한다. 국내 공식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다.
‘닥터페퍼’는 오리지널 버전 외에 다크베리, 바닐라, 크림소다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만 출시된 제품의 경우 직구를 통해 직접 찾아 맛보는 고객들이 있을 정도로 국내 마니아층이 확고하다. 11번가는 국내 미출시 제품인 ‘닥터페퍼 스트로베리 앤 크림소다 제로’를 준비했다. 달콤한 딸기 향에 부드러운 크림 맛을 더한 이색 음료다.
에너지 음료 브랜드 ‘몬스터 에너지’도 해외에서 더 많은 종류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특히 몬스터 에너지는 제로 슈거를 앞세운 저칼로리 에너지 드링크 라인업인 ‘울트라’ 라인의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블루 라즈베리 맛이 돋보이는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 블루’가 인기 제품이다. 시중에 주로 판매되는 몬스터 에너지의 국내 출시 제품(355㎖)에 비해 용량도 더 크다.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수박향이 특징인 ‘셀시어스’의 ‘스파클링 워터멜론’도 있다. 운동하기 전 마시는 음료로 잘 알려진 셀시어스는 미국에서 차세대 음료 브랜드로 주목받는 피트니스 드링크 브랜드다. 특히 제품에 비타민C, 비타민B 등 필수 비타민 7종을 함유하고 설탕, 인공 색소, 방부제, 아스파탐, GMO 등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한’ 기능성 음료를 찾는 고객에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아마존 신상 자판기’ 전문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전문관을 통해 △제로 슈가 △물에 타 마시는 ‘드링크 믹스’ △건강 주스 △스포츠음료 등 각 카테고리별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인기 텀블러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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