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가 9세대 모델로 현재까지 총 1000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거쳐 오는 11월 생산이 종료된다.
쉐보레 말리부가 60년 동안 출시된 후 작별을 고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통적인 세단보다 SUV와 전기 자동차를 점점 더 우선시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진화하는 풍경을 반영했다.
말리부는 오는 11월 4일까지 미국 캔자스시티에 있는 GM 페어팩스 조립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후 GM이 차세대 모델을 위해 시설을 재정비하고 공장 생산이 중단된다.
쉐보레 관계자는 “2025년 말 공장 생산이 재개되면 볼트 EV와 XT4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트 EV는 2023년 12월 단종된 1세대 모델과 달리 얼티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말리부는 1964년 탄생했으며, 1978년 4세대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모델로 거듭났다. 단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3년 말리부는 단종된 바 있으며 1997년 전륜 구동 모델로 다시 출시됐다. 현재 9세대는 2015년에 생산이 시작됐다.
GM은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말리부가 단종된다고 말한다. 오랜 시간 동안 말리부는 많은 판매를 이뤄 왔지만 소비자 선택이 현재 소형 SUV 쪽으로 계속 이동함에 따라 라인업에서 자리를 내주게 됐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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