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제지가 우유갑을 원료로 활용한 ‘코주부 나무대신 3겹휴지’를 출시했다.
부림제지는 버려지는 우유갑을 직접 수거해 휴지를 생산한다. 열대우림 훼손과 탄소 발생, 수질 오염 등 천연펄프 생산 과정에서 벌어지는 환경 파괴를 막는다. 회사는 우유팩 1㎏을 재활용하면 두루마리 화장지 세 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휴지는 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흡수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부림제지는 휴지 제작 과정에서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인공향, 잉크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비닐포장재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30%가량 사용해 만들었다. 포장 역시 최소한만 인쇄해 환경에 주는 부담을 덜었다.
회사는 생활협동조합과 친환경매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루마리 휴지 외에도 키친타올, 미용티슈 등 다양한 제품도 선보였다.
부림제지 관계자는 “환경 소비에 관심 많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신뢰도를 쌓아왔다”면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매출 신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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