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의 성장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내며 창사 이후 첫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87.5%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창사 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 1분기에는 온전히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를 달성하였다는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90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68.5％, 전분기 대비 17% 성장했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 매출 규모와 90% 중반에 달하는 매출총이익률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47개월 차 지난 3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2만 7000건이다. 경쟁 신약의 출시 47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3배 수준이다.
그 외 기타 매출로는 1분기 반제품 DP·API 매출, 세노바메이트 유럽 및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아시아 임상 진행 매출, 기타 용역 매출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연초 기타 매출 가이던스(700억 이상)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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