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지난 1분기 게임사업으로 12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장세에 대해 정우진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웹보드 게임의 견조한 매출을 기반으로 일본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의미 있게 성장했다”며 “‘라인디즈니츠무츠무’ ‘요괴워치뿌니뿌니’ ‘컴파스’는 장수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일본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802억 원이다.
설명에 따르면, ‘라인디즈니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7% 각각 증가하면서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2018년 이래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의 매출이다.
‘요괴워치뿌니뿌니’와 ‘컴파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PC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고, 전분기 대비 6.1% 증가한 4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웹보드 게임 매출 영향을 받았다. 웹보드게임 매출은 설 연휴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면서 5.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SNG ‘우파루 오딧세이’를 오는 7월 일본, 대만 시장 등 글로벌 출시를 준비한다. 이후 블록체인 연동 게임인 ‘페블시티’, RPG ‘프로젝트G’ 등 준비 중인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 3월 말 1차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7월 중 2차 CBT를 진행 후 정식 론칭한다.
한편, NHN은 지난 1분기 매출은 6044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3억원, 당기순손실은 4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 42.8% 각각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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