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가 베트남 북부 지역 급식업계 최초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현지 1위 급식사업자 위치를 공고히 하고 식자재 유통사업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가 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8일 베트남 북부 박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 신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000㎡, 연면적 2만6700㎡ 규모다. 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어 향후 사업 확장에 용이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베트남 신물류센터는 전 과정에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식품연구소와 조리아카데미 등 기술연구시설도 센터 내에 포함했다. 이에 식자재 잔류 농약, 미생물에 대한 자체 검사와 분석이 가능해 식자재 안전성을 높이고 식음 연구개발(R&D) 역량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4년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약 8600억원을 달성하며 단체급식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지난 8년간 평균 21.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약 90여개 사업장에서 연간 7300만식을 제공하며 약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2021년 진출한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는 베트남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 글로벌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신물류센터를 통해 선제적인 인프라를 확보해 북부 산업단지에 위치한 고단가 급식 고객사 수주는 물론 베트남의 경쟁력 있는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티 상품 트레이딩 등 베트남 식자재 유통사업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 라는 비전을 선포한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베트남 신물류센터를 글로벌 사업의 교두보로 삼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물류센터 준공식에서 “이번 물류센터 준공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식음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라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식음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