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8일(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약 2,4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했다. 게임 부문은 모바일게임 및 PC게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견조한 실적, 신작 ‘롬(R.O.M)’의 국내외 론칭 성과 일부 반영,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12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상승했다.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은 10% 이상 증가했으나 마케팅비, 유무형자산 등 상각비, 기타 비용 등이 감소, 전체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하며 당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의 서비스 권역 확장에 나선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오는 5월 29일 일본 시장에,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출시한다.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한 다양한 플랫폼, 장르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캐주얼 로그라이크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핵 앤 슬래시 ‘패스오브액자일2’, 트윈스틱 슈터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아이돌 육성 게임 ‘SM GAME STATION(가제)’, 글로벌IP 활용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각각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크로노스튜디오에서 ‘크로노 오디세이’를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콘솔 IP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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