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사명/엠블럼 변경’일렉트로 팝’ 전략 반영, 실적 개선 기대 친환경차 오로라 프로젝트 가동
태풍로고 대신 마름모 엠블럼으로 통일!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거듭남을 선언했다.
사명에서 ‘자동차’를 제거하고 엠블럼을 프랑스 르노 브랜드 고유의 ‘마름모’로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변화를 추진한다. 이는 르노삼성에서 시작된 제조업체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의 전환과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XM3, 아르카나로 모델명 변경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년 간 태풍 엠블럼을 달고 SM5와 QM6 등을 성공적으로 판매해온 점을 언급하며, 르노의 DNA에 한국의 특별함을 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 또한 르노의 엠블럼 변경이 르노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XM3가 ‘뉴 르노 아르카나’로, QM6는 ‘뉴 르노 QM6’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반영한 결정이다. 더불어, ‘일렉트로 팝’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도입해 E-Tech 전동화, 첨단 인포테인먼트 ‘오픈R 링크’,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차 가뭄 탈출, 27년까지 친환경차 3종 출시
중요한 건, 오로라1을 포함한 친환경차 출시 계획인 ‘오로라 프로젝트’가 있다는 점이다. 2027년까지 3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며 친환경차 제조사로의 변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오로라1의 성공적인 출시가 필수적이며, 르노 브랜드 CEO인 파블리스 캄볼리브도 이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의지와 기대를 표현했다.
르노코리아의 소소한 변화들은 그동안 타 제조사 대비 정적이었던 분위기를 뒤집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부 예비오너들은 이미 유럽에서 판매중인 르노의 신차를 수입하거나 국내 생산으로 돌렸으면 한다는 의견을 보인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 및 편의 사양 측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과연 르노코리아는 점점 외면받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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