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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하나 때문에 박진영과 싸워 퇴사한 남자, 12년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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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박진영 이별 이유
박진영이 양말 반대로 벗어
빨래 담당 방 대표 그에 분노

출처: SNS 갈무리

최근 ‘온 세상이 하이브’라는 밈이 발생할 정도로 하이브와 관련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레 회사의 수장인 방시혁 대표도 이목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방 대표는 한국 K팝 산업을 이끌어온 JYP사의 박진영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박진영과 이별한 이후 방 대표는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를 설립했습니다. 지난 2005년도에 설립된 빅히트는 방 대표의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빅히트의 히트(HIT)는 방 대표의 필명인 ‘Hitman Bang’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보듯이 방 대표가 빅히트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빅히트는 중소 기획사로 기존 오랜 3대 체제로 형성된 기획사에 밀려 자리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BTS)의 막대한 성공으로 4대 기획사 체제로 변신하는 등 무서운 성장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출처: SNS 갈무리

방탄소년단의 든든한 화력으로 성장한 빅히트는 지난 2021년 하이브를 설립하면서 ‘레이블’ 체제를 도입했습니다. 하이브 내에 빅히트 소속사는 여전히 존재하는 셈입니다. 민희진 사장이 이끄는 어도어를 비롯해 쏘스뮤직, 플레디스 등 다양한 레이블을 인수하여 방시혁 대표의 하이브는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민희진 사태’로 법정 다툼으로 갈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가 다소 내려가면서 시총 1조 원가량이 사라졌지만, 대기업에 버금가는 시총과 회사 규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상장한 빅히트는 공모가 13만 5,000원으로 시작했지만, 곧 35만 원 선으로 폭등하는 모습을 보여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4월 30일 기준 하이브의 주가는 20만 2,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일각에선 5월에 예고된 뉴진스의 컴백이 하이브의 미래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SNS 갈무리

민희진과의 갈등으로 시끄러운 방시혁 대표는 왜 잘나가선 JYP의 대표 박진영과 헤어지게 됐을까? 그들은 아주 작은 오해가 쌓여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전해집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진영은 두 사람이 이별을 겪은 이유를 ‘양말’ 때문으로 설명했습니다. 

박진영은 과거 2011년을 회상했습니다. 당시 박진영은 자신의 팬 미팅을 위해 방문한 미국에서, 방 대표에게 실수 아닌 실수를 저지르게 됐다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박진영은 밤에 작곡하고 오전에는 곡을 판매하기 위해 한 시간 반 거리에 떨어진 로스앤젤레스(LA)까지 직접 운전하여 갔다 오는 일정으로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당시 너무 괴로워하는 박진영을 위해 방 대표는 직접 빨래 담당을 자처했다고 합니다. 

방 대표가 자신의 임무에 너무 심취했던 탓일까. 양말을 뒤집어서 빨래통에 던지는 박진영을 향해 한 소리를 하게 되었고, 그들은 한 시간 가까이 언쟁이 오갔다고 전해집니다. 

‘양말 사건’이 발생하고 3개월 뒤 방 대표는 박진영을 혼자 두고 한국에 혼자 귀국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SNS 갈무리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박진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혼자 한국 가는 거는 너무 의리 없는 것 아니냐”며 우스갯소리로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방 대표와 박진영은 서로 사소한 오해가 더욱 쌓이게 되었고 결국 각자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며 이별했습니다. 고통의 이별을 겪은 방 대표는 결국 방탄소년단이란 보물을 얻게 되는 해피엔딩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혐의로 당사가 요구한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는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25일 이미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법원에 청구한 상태인 하이브는 법원의 허락을 구한 뒤 다시 주주총회를 열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박진영과 이별한 뒤 성장한 방 대표는 과연 이번 사건 뒤에도 대박을 터트릴지, 아니면 수렁에 빠질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하는 상황입니다.

모빌리티TV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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