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눈매’ 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패밀리룩으로 돌아온다
기아가 전기차 EV6 신형 모델의 일부 디자인 변경점을 담은 티저 이미지 2장을 2일 공개했다. ‘더 뉴 EV6’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새단장하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회사는 티저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전·후면 램프 디자인을 보여줬다.
새 EV6는 전반적인 인상을 좌우하는 DRL(주간주행등)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모습이다. 기존에는 픽셀 형태의 동그란 인상을 주는 ‘눈매’를 하고 있었는데, 신형은 삼각형을 그리는 쭉 뻗은 직선을 통해 보다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기아는 “신규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해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고보니 쏘렌토, EV9 등 신차는 형태는 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얇고 날카로운 직선 DRL을 선택했다. 신형 EV6은 중국에서 출시된 EV5과 닮아보인다.
후면 램프는 픽셀 대신 직선을 선택했다는 것 외에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기아는 이달 중으로 신차에 대한 디자인, 사양 정보를 공개한다고 알렸다.
지난 3월 나온 현대차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에서 EV6 사양 변경점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신형 아이오닉5는 배터리 용량을 77.4kWh에서 84.0kWh로 키워 주행거리를 27km 가량 늘렸다. 차량 소프트웨어 상시 업데이트가 가능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넣은 것도 특징이다. EV6는 아이오닉5와 ‘형제차’인 만큼 이 같은 사양 업그레이드는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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