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테스트 차량 포착돼
거대한 덩치에 눈길
현대차가 간만에 전용 전기차 라인업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공개가 유력한 준대형 SUV 아이오닉 9이다. 기아 EV9과 경쟁할 것으로 알려진 해당 모델은 이전부터 프로토타입 차량이 꾸준히 포착돼 네티즌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EV9도 상당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은 이보다 큰 덩치를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차체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체감할 수 있는 구도로 찍힌 사진이 최근 올라와 눈길을 끈다.
EV9보다 크게 나온다
휠베이스 3.2m 수준
지난 4월 28일 네이버 남차카페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9으로 보이는 프로토타입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다. 주행 없이 충전만 마치고 카캐리어 차량에 실려간 것으로 보아 충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PE룸 안쪽을 들여다보는 사진에서 해당 신차의 크기를 체감할 수 있다.
보닛 파팅 라인이 허리춤까지 올라오며, 전고 역시 성인 남성의 키와 맞먹는 수준으로 보인다. EV9의 크기 제원은 전장 5,010~5,015mm, 전폭 1,980mm, 전고 1,755~1,780mm, 휠베이스 3,100mm다. 아이오닉 9의 크기 제원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으나 휠베이스가 3,200mm로 더 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널찍한 실내 공간 기대
EV9 파워트레인 공유
카캐리어에 적재되는 과정에서도 거대한 덩치에서 나오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A 필러는 해당 신차의 기반이 된 세븐 콘셉트카처럼 완만하게 기울었으나 상당한 실내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1열 헤드룸 걱정은 없을 것이다. 루프 라인이 D 필러까지 일정하게 유지되어 3열 역시 아쉽지 않은 거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아담한 크기의 디지털 사이드미러, 픽셀형 큐브 LED로 채워진 전후 램프 등 위장막에 가려지지 않는 디테일이 확인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9에는 99.8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대 500km의 항속 거리를 목표로 한다. 싱글 모터 후륜구동 사양이 기본이며, 상위 모델은 EV9 GT 라인과 같은 듀얼 모터가 탑재될 전망이다.
9인승 사양도 나올까
공개 시기는 언제쯤?
한편 내년 초 출시될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경우 9인승 사양의 추가가 예정됐다.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간이 좌석을 마련해 3+3+3 레이아웃으로 9인승을 만드는 식이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이보다 넓은 공간 확보가 기대되는 만큼 해당 신차 역시 9인승 사양이 추가될지 기대가 고조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의 데뷔 무대는 올 6월 열리는 부산 모빌리티쇼로 예상됐으나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같이 찍힌 사람 체격도 대단한데 차가 얼마나 크게 나오는 거냐”. “휠 디자인 마음에 든다”. “카니발보다 크겠는데?”. “너무 큰 차만 만들어대서 걱정이다”. “가격 EV9처럼 나오면 똑같이 망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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