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의 전기 하이퍼카 에바이야 X(Lotus Evija X)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역대 세 번째 빠른 랩타임 기록을 세웠다.
25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터스 에바이야 X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24초 047의 랩타임을 기록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빠른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은 경주용차들 다음으로 세 번째로 빠른 랩타임이며, 양산 모델의 섀시를 갖춘 모든 차량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또한 양산 하이퍼카 중 가장 빠른 메르세데스-AMG 원보다 11초 단축했다. 에바이야 X보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빠른 랩타임을 세운 차량 두 대는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에보가 5분 19초, 폭스바겐 ID.R이 6분 05초로 기록되어 있다.
일회성 모델로 제작된 에바이야 X는 2.039마력과 1,704Nm를 발휘한다. 로터스는 차량의 전체 세부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관상의 거대한 전면부 스플리터와 대형 리어 윙, 그리고 내장재가 없는 경량화된 내부를 가진 극한의 에어로 패키지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서스펜션, 브레이크, 타이어와 같은 다른 부품들도 양산형에서 교체되어 탄소 튜브와 전기 파워트레인의 고출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인상적인 것은 로터스가 에바이야 X의 랩타임이 10월의 습한 날씨에 주행이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최적의 상황에서 보다 더 단축된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다.
한편, 로터스는 에바이야 X를 일회성 이벤트를 위한 특별판으로 남길 것인지 다른 트랙용 하이퍼카와 경쟁하기 위해 랩 레코드를 다시 시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로터스는 양산형 하이퍼카 에바이야를 판매하고 있으며 2,000마력의 전기 파워트레인과 약 25억 원의 시작 가격을 갖춘다.
-MOTORDAILY-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