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중국 최대 모터쇼인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현지시간)까지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모터쇼)에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참가한다.
기아는 개막일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의 차량구매 여정을 스토리로 담은 뮤지컬 형식의 쇼케이스를 통해 준중형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5 롱레인지 모델’을 선보였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이다.
EV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했으며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AWD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88.1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720㎞의 동급 최고수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EV5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릴랙션 시트·콘솔 내장형 냉온장고·러기지 멀티 테이블 기능 등을 탑재했다. 반자동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동 주차를 지원하는 RSPA2(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키 2 등 스마트 기능도 적용했다.
또한 기아는 가격 경쟁이 거세지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엔트리 SUV 차종인 ‘쏘넷’을 공개하며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쏘넷은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탑재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번 오토차이나에 ‘EV 브랜드로의 변화’라는 콘셉트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부스 내 EV존에서는 EV5·EV6와 레벨4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EV6 GT 등 기아 핵심 전기차를 살펴볼 수 있다. EV 라이프 체험 존에서는 차세대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 등 기아의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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