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중고시장, 높은 감가율로 고민
수요 둔화와 할인 경쟁이 중고가 하락 이끌어
배터리 불안, 중고차 선택에 영향
높은 감가율, 전기차 어쩌나…
전기차 오너들은 감가율 때문에 고민이다. 대표적으로 ‘EV6‘와 ‘아이오닉5‘는 각각 22%, 17%의 감가율을 보이며, 같은 해 출시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감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과 가격 할인 경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EV6’의 감가율은 비슷한 체급인 ‘디 올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감가율 9%와 비교했을 때 2.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전기차 가격
중고차도 괜찮을 듯?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의 부진이 두드러지며, 중고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2,311만 원으로 1년 전 대비 18.3% 급락했다. 이는 가솔린 중고차의 11.4%, 하이브리드 10.0%, 디젤 7.7%의 하락률과 비교해 보다 큰 폭의 하락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부품 수명이 길고, 소모품 교환 품목이 적은 점을 고려해 중고 전기차를 고민하기도 한다.
결국 전기차 문제 해결되기 전까진
높은 감가율을 계속 될 듯
이러한 중고 전기차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경기 둔화, 충전 인프라 부족,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저하 우려는 중고차 가격을 방어하는 데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며, 이는 특히 영세 중고차 업체에서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더욱 심화된다. 또한,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시장의 가격 할인 경쟁도 중고차 가격 하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불안한 부분이 많다.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해결이 되기 전 까진 높은 감가율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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