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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집중화’는 2024년 자동차 디자인 콘셉트의 마마이트(Marmite, 영국의 국민 잼)가 될 수도 있다. 최근 영국에 출시된 볼보 EX30에 물리적인 조작 장치가 거의 없고, 계기판도 아예 없으며, 대형 세로 방향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을 통해 보기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과 정보를 전달하고 제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니 여러분도 각자 답해보라: 볼보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자동차의 조작 레이아웃을 단호하게 설계함으로써 다른 곳에 필요한 스위치, 노브, 디스플레이, 칩, 기타 전기 부품의 수를 의미 있게 줄여 더 단순하고 가벼우며 지속 가능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설명을 믿는가?
나는 잘 모르겠다. 더 윤리적인 소형 EV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도어 미러 조절기를 없애는 것보다 볼보가 할 수 있는 더 대담한 일이 많지 않았을까?
이 접근 방식은 확실히 EX30의 부품 비용과 제조 복잡성을 줄여 볼보가 몇 푼이라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사용 편의성, 명확성, 단순한 기능, 즉 볼보의 클래식한 특성들은 어떨까? 그런 것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까? 이 회사가 처음으로 환심을 사려 하는 Z세대들은 정말 눈치 채지 못할까? 좋은 디자인이라면 더 윤리적인 해결책이 모든 면에서 더 나은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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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카>는 머지않아 EX30에 대한 비교 시승 및 로드 테스트 총평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며, 둘 다 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인테리어 콘셉트와 상호 작용하는 데 많은 시간과 주행거리를 할애하여 얻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디지털 사용성이 이 차에 대한 초기 경험을 지배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겠다. EX30은 매우 멋진 차이기 때문이다.
내부는 더 넓은 스마트 #1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고려할 때 2열 실용성이 약간 아쉽게 보이지만, 앞쪽에 충분한 공간과 영리하게 빚어낸 프리미엄 분위기를 제공한다. 낮은 트림 레벨 버전조차도 페시아와 도어 전체에 특이하면서도 매력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몇 가지 물리적 조작장치를 통해 충분히 견고한 재료 품질을 드러낸다.
다시 터치스크린으로 돌아가 보자.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덕분에, 볼보는 이 모든 것이 진척 중이라고 말한다(요즘은 다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내비게이션 지도부터, 당신이 선택한 오디오 재생 목록, 디지털 속도계, 트립 컴퓨터 데이터, 그 밖의 것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을 표시하는 것 사이에는 할 일이 엄청나게 많다. 즉, 적어도 일상적으로 필요한 일부 기능은 두 개 및 세 개의 메뉴 깊숙이 묻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정말 산만할 수 있다.
복잡한 메뉴를 뒤지는 것은 익숙해질 수 있지만,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반응하지 않은 상태에서 간단한 조작 – 예를 들어 빗물 감지 와이퍼의 감도를 변경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기본으로 켜지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선이 5초 이상 도로에서 벗어나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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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많은 부분이 현재 이러한 종류의 기술을 사용하는 많은 자동차들에 해당되는 것이며, 특별히 볼보를 비판할 만한 일은 아닐 것이다. 좋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만 포함했다면 전체 과정이 훨씬 덜 번거로웠을 것이다.
속도계를 약간 더 크고 눈에 띄게 하면 환영받을 수도 있다. 듀얼 모터 EX30은 놀라울 정도로, 때로는 문제가 될 정도로 빠른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 대목에서 조금 터무니없는 느낌이다.
폭스바겐 골프보다 길이는 짧지만 어떤 신형 티구안보다도 무겁고 서스펜션 트래블이 넉넉한 이 차는 428마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종종 운전자가 이것을 그렇게 많이 사용할 만큼 충분히 긴밀한 차체 제어나 핸들링의 평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제원상 0→시속 100km 가속 3.6초의 성능은 현실 세계에서의 힘을 약간 과장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EX30은 그 어떤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에 요구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해서 섀시를 너무 빨리 궁지에 몰아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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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노면은 잘 처리하고, 전형적인 간선도로 곡선구간, 회전교차로에서는 충분히 능숙하다. 그러나 시골길을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 살펴보면 차체 제어가 조화롭지 않고 변덕스러운 쪽으로 빠르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측하자면, 싱글 모터 버전은 성능과 동적인 안정감이 더 일관성 있게 조화를 이룰 것 같다. 볼보가 가장 많이 팔 것으로 예상되는 버전이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도 더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
이번에 다룬 최상위 ‘퍼포먼스’ 버전에 관해서는 그 자체의 필요에 비해 단순히 너무 강력한 최신 EV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런 차들은 지속 가능한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완전히 바보 같은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지 제대로 결정하지 못한 것 같다.
글 맷 샌더스(MATT SAU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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