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높은 일본 세단
3천만 원 이내 매물 많아
HEV 모델 3종 살펴보니
어떤 신차를 사기도 부담스러워진 요즘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신차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기도 했지만 전자 장비의 비중이 커지면서 소프트웨어 결함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온갖 결함과 씨름하다 지쳐 일본차를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 토요타, 혼다 등 굵직한 일본 브랜드 차량은 소모품만 제때 교체해 주면 속 썩이지 않는 신뢰도로 명성이 높다. 높은 신뢰도와 함께 3천만 원 이내로 살 수 있는 일본차 중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세 종류를 정리했다.
토요타 캠리 8세대
2017~2019년형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풀체인지를 거친 토요타 캠리.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출시된 8세대 모델을 아직 판매 중이다. 풀체인지 신차의 국내 도입 시기가 아직 불투명한 만큼 8세대 캠리를 중고로 구매해도 메리트가 있을 것이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해당 모델의 시세는 2,184만~4,098만 원으로 광범위하다.
이 가운데 출고 5년 이상 된 매물을 노린다면 양호한 컨디션의 차량을 3천만 원 아래로 구매할 수 있다. 캠리 하이브리드 2019년형은 2,390만~2,979만 원, 2018년형은 1,980만~2,950만 원, 2017년형은 2,190만~2,68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높은 내구성으로 명성이 높지만 가급적 주행 거리가 짧고 상태가 좋은 차를 권장한다.
혼다 어코드 10세대
2018~2019년형
닛산 철수 후 일본차 중 캠리의 유일한 라이벌로 남은 혼다 어코드. 해당 신차는 최근 11세대가 국내 시장에도 출시됐다. 기존 10세대는 구형이 됐지만 아직 최신 모델 물량이 많이 풀리지 않은 데다가 세월을 크게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존재감이 확실하다.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캠리보다 시세가 낮은 편이다.
10세대 전기형 무사고 기준으로도 2019년형은 1,930만~2,880만 원, 2018년형은 1,690만~2,490만 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3천만 원을 조금 넘겨도 괜찮다면 2021년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3천만 원 초중반에 구매할 수도 있다. 해당 사양은 통풍 시트를 비롯한 옵션이 보다 강화돼 만족도가 높다.
렉서스 ES 6세대
2012~2018년형
좀 더 고급스러운 차종을 원한다면 렉서스 ES300h가 제격이다. 다만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현행 모델은 3천만 원 이내에서 멀쩡한 매물을 찾기 어렵고 좀 더 오래된 연식 위주로 살펴봐야 한다. 지난 2012~2018년 생산된 6세대 모델은 신차 시절 판매량만큼이나 다양한 매물이 포진해 있다.
끝물인 2018년형도 대부분 3천만 원 이내 가격에 판매 중이다. 다만 연식이 연식인 만큼 누적 주행 거리 5만km 아래인 매물이 드물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관리 상태만 괜찮다면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아니다. 2012~2015년 판매된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은 2천만 원 아래 예산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