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캡 택시’로 유명한
영국의 런던 EV 컴퍼니
이젠 미니밴 시장에 도전?
런던에 가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택시, 블랙캡.
영국의 상징물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이 차량은 지리자동차 산하의 영국 자동차 제조사 런던 EV 컴퍼니에서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TX5가 있는데, 지난해 런던 EV 컴퍼니는 럭셔리 전기 MPV를 공개하며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고 탄생한 LEVC(이하 런던 EV 컴퍼니)의 L380.
해당 모델은 중국에 우선적으로 출시된 이후, 영국에서 2년 이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을 대표하는 택시에 이어서 럭셔리 밴으로 다시 한번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출시가 예고된 L380의 성능과 실내 인테리어 등을 통해 알아보자.
스타리아를 닮은 외관
넓은 실내 구성 돋보여
겉으로 얼핏 보면 국산 스타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DRL과 함께 범퍼 하단에는 라이다 센서와 레이더가 탑재되어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전면부부터 측면, 후면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는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장 5,316mm, 전폭 1,998mm, 전고 1,940mm로 2개의 좌석이 총 4열로 구성되어 있어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4열 시트 폴딩도 가능해 2, 3열 레그룸을 확장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트렁크 하단의 공간까지도 수납에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듈형 플랫폼 확장성 눈길
동승자 편의성 역시 극대화
지리자동차와 LEVC가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모듈식 SOA 플랫폼을 통해 전륜, 후륜, 사륜구동 세 가지 구동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옵션도 73kWh, 102kWh, 120kWh로 총 세 가지가 제공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200kW의 전기모터로 최대 시속 17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690km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럭셔리 밴답게 실내 인테리어와 각종 편의 사양에도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이는데,
공간감을 주기 위해 유리 소재를 사용한 루프와 시트 뒤편에 설치된 디스플레이가 특히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운전석 이외의 시트를 전부 제거하고 출고 할 수 있어 상용차로써 역할도 빼놓지 않고 할 수 있다.
렉서스 LM과 경쟁 할만해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LEVC는 L380의 경쟁 모델을 벤츠 EQV, 시트로엥 E-스페이스 투어러, 기아 EV9, 볼보 EM90 등으로 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럭셔리 미니밴의 대표주자 렉서스 LM 등과 대적할 만하다고도 평가받고 있다. 과연 런던 EV 컴퍼니가 순수 전기 블랙캡 택시의 성공과 함께 럭셔리 밴으로 영국 상용차 시장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까?
해당 차량의 공개와 출시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스타리아보다 저렴하게 수입되면 스타리아 망하겠다”. “뒷자리가 정말 비행기 비즈니스석 보는 것 같다”. “한국도 럭셔리 전기 밴 많이 만들어 출시하면 좋겠다”. “카니발 아빠들 군침 좀 흘리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과 함께 L380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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