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감소하는 세단 선호도
그러나 중국은 상황이 달라
이에 폭스바겐, 의외의 선택 내려
최근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의 세단 선호도가 이전 같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세단이나 준중형 세단 등 여전히 소비층이 확고한 것은 분명하지만, 세단보다는 SUV의 선호도가 높아진 점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신형 세단의 출시에 예전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세단 차량이 여전히 활발히 소비되는 시장이 있다.
바로 중국 시장이다. 중국은 특히 대형 세단, 고급 세단 등의 수요가 여전히 많다. 이에 여러 제조사가 중국을 대상으로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을 출시하는 등 다른 나라와 차별성을 두고 세단 위주의 행보를 보인다.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 역시 이번에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중국 전용 파사트의 등장
유럽형과 어떤 차이점 있나?
2024년도 3분기, 중국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의 ‘파사트 프로’.
최근 해당 차량이 공식 데뷔에 앞서 디자인을 공개했다. 새로운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이 된 파사트 프로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일반 파사트 모델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후면부으로 갈수록 차이가 명확해 구분이 어렵지 않다.
새로운 파사트 프로는 전장 5,006mm 전폭 1,850mm, 전고 1,489mm로 파사트 바리안트보다 약 89mm 정도 더 긴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으로 2가지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데 각각 1.5리터 엔진과 2.0리터 엔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출력은 158마력과 217마력을 발휘한다.
중국 전용 마고탄도 인기
실내는 마고탄과 비슷할 듯
사실 폭스바겐의 중국 전용 모델은 파사트 프로만이 아니다. 중국 시장 전용 세단 ‘마고탄’은 중국의 디이자동차(FAW)와 폭스바겐이 함께 개발한 모델로, 현지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특징으로는 유럽의 제조사 스코다와 동일한 MQB evo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이번에 출시될 파사트 프로도 마고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특히 실내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신형 파사트 프로의 인테리어가 현행 마고탄에 탑재된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등 두 모델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중국 전용 모델 많다
특정 국가 전용 모델 아쉬워
유럽의 경우 해치백, 미국의 경우 픽업트럭과 SUV 등 나라마다 선호하는 차량의 종류가 다른데, 중국의 경우는 세단을 특히 선호하는 분위기라 폭스바겐을 비롯한 다른 제조사들도 중국을 겨냥해 전용 모델을 출시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BMW의 중국 시장 전용 세단 i3가 있다.
한편 중국이 아닌 나라에서 세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제조사의 중국 수출 전용 모델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아무리 전략적으로 결정되는 것이지만 더 다양한 차종을 여러 나라에서 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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